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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열매를 기대하신다 설교

누가복음 13:6~9

(13: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13: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13: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13: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욕심을 버려야 행복을 찾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하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욕심에 이끌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욕심'을 질병이라고 했을 때에, 이 욕심이라는 병에 아주 잘 걸리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적다는 것입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겨울이면 더 따뜻한 옷을 찾고, 예방 주사도 맞습니다. 그리고 감기를 예방하는 음식과 약을 먹습니다. 그러면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이지만, 그 해의 겨울을 무사히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해서, 패스트푸드만 먹고 과로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심하게 감기에 고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야 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작은 문제를 크게 키우게 되고, 알면 큰 문제도 사전에 대비하여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 다시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사람은 욕심을 버려야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욕심에 매우 약합니다. 욕심을 부릴 기회가 생기면, 아무리 억제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욕심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욕심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마침내 행동을 만듭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마음이 불안하고 기분이 찜찜한 것은,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느낌은 거의 대부분 욕심이 우리를 지배할 때에 생겨납니다. 때문에 이런 느낌이 들면, 당연히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 하려던 일을 다시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행동에도 가속도가 있습니다. 한 번 결정한 것은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고, 특별히 마음에 욕심이 생겨났을 때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결국 욕심에 이끌리는 사람의 특징은, 두 마음입니다. 통일되지 못한 두 개의 마음이 서로 분쟁하기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별로 짜증낼 일도 아닌 것에 자주 짜증을 부리고,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간혹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심리와 행동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데, 그 내용을 간추리고 정리하면 이와 같은 결론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돈에 대한 것만이 아닙니다. 명예도 있고, 권력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방이나 옷에 욕심이 있고, 어떤 사람은 음식에 욕심이 있습니다. 설사 돈에 욕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바로 다른 부분에서 강한 욕심이 그 사람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착각이 생깁니다. 자신이 돈에 대하여 예민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여서 욕심이 없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돈으로 욕심을 부리는 사람도 있고,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욕심을 부리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행복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그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욕심을 완전히 없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욕심을 제어할 수는 있습니다.

내 안에서 욕심이 생겨날 때에, 그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향하여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안돼!"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욕심이 시키려고 하는 일을 거절하고, 욕심의 반대로 행동함으로써 우리 안에 욕심을 더욱 약하고 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이것이 우리가 해야만 하는 신앙생활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생활을 실천할 때에 우리는 행복을 찾고, 행복을 소유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십니다.

성경의 제일 처음을 기록한 사람은 모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이 성경을 처음 주실 때에,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명령하는 것이다. 이 율법을 듣고,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행복할 것이다. 내가 그것을 보증하겠다." (신 10:13, 출 20:6)

율법은 '하라'는 긍정과 '하지 말라'는 부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정리하면, 하지 말라는 것은 욕심을 멈추게 하는 명령이고, 하라는 것은 욕심이 시키는 행동의 반대편으로 행진 하라는 명령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할 때도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암기만 하면, 그 원리를 응용한 문제가 나왔을 때에 당연히 풀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 학생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이 어떤 행동을 왜 금지하고, 어떤 행동을 왜 하라고 명령하는지 그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성경은 수 천 년 전의 낡은 책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면, 이 성경은 지금도 우리의 삶을 구원으로 인도하고 행복을 찾아주는 지혜와 진리가 됩니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사람은 욕심에 약한 체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욕심이 마음에 생겨나면 금새 생각을 완전히 점령하고 욕심 이외의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욕심은 행동을 유발합니다.

욕심에 이끌리는 행동을 할 때에, 우리의 양심은 그것을 느끼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때문에 욕심에 이끌리는 사람은 당장은 욕심을 성취하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더라도, 결국에는 기분이 안 좋습니다. 신경질적이 되고 우울한 것이 욕심에 이끌리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욕심을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위해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성경에 나와 있는 하라, 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순종하면, 우리는 욕심을 이기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원리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문자를 그대로 실천하려고 하면, 우리는 시대에 맞지 않는 모순과 오류를 만나게 됩니다. 성경이 쓰여질 당시에는 아주 당연하고 분명했던 율법도 우리의 시대에는 아주 엉터리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해하고 깨닫는 책이지 외우는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깨닫는 책이라고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자, 이제야 오늘 성경을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한 비유를 드셨습니다. 그런데 이 비유는 여기서 처음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성경에서도 자주 나온, 아주 익숙한 비유입니다.

이 비유에서 하나님은 주인입니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들, 오늘로 말하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니 교회가 바로 포도원이고, 여러분이 바로 포도나무요, 무화과나무입니다.

주인이 포도원을 만든 까닭은 열매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만드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냥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교회다운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읽은 본문의 앞에는 '회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나옵니다. '회개'는 죄를 깨닫고, 슬퍼하고, 범죄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잘하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한 일을 힘쓰게 됩니다. 이것을 회개의 열매라고 합니다. (마 3:8, 요 15:8)


그렇다면 머리가 좋은 학생은 바로 앞의 설명과 이것을 연결할 것입니다.

아, 목사님이 죄를 상징적으로 욕심으로 설명하신 것이구나. '죄' 그러면 뭔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막연한 느낌인데, '욕심' 그러면 누구나 경험하고 알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 됩니다.

결국 회개의 열매라는 것은, 욕심을 버리고 욕심과 반대되는 행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삶을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성경에 약속된 행복, 즐거움,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바로 이 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신자들을 모아서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예배를 통해 욕심을 죽이고 선한 행동을 격려해야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죄를 죽이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니까, 이 열매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몇 년을 기다렸는데, 신자들은 삶의 습관이 나아지지 않고, 욕심에 이끌려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성경은 분명히 그리스도인의 특징을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온지 오래 되었으나 여전히 항상 우울하고, 범사에 불평하고, 쉬지 않고 짜증을 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포도원지기도 나옵니다. 그는 포도원의 나무를 돌보는 일꾼으로, 교회의 사역자이며, 목사입니다. 목사의 소원은 교회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욕심을 이기고 하나님께 순종하여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력은 많이 기울였으나 결과가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침내 주인은 심각한 결정을 내립니다. 그것은 더 이상 이 나무를 유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비참하게 무화과 나무를 도끼로 찍어 내버리라고까지 말합니다. 일꾼의 수고가 땅만 버리는 낭비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충성스러운 일꾼은 포기를 모릅니다. 한 해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더 많이 수고하여 거름을 주고 노력해 보겠으니, 그래도 여전히 열매가 없다면 그 때는 주인의 뜻대로 하셔도 좋다고 말합니다.

 

이 비유를 들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욕심에 이끌리며 살면,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망하게 됩니다. 아무리 충성스러운 일꾼이 대신해 기도해도, 자비의 기회가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홀연히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날이 다가오는 것처럼, 도끼가 나무를 찍어 버리듯이 교인들은 흩어지고 교회는 사라지게 됩니다. 교회가 사라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강력한 심판입니다.

그러니 아직 안전할 때에, 여러분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목사가 있을 때에, 여러분의 교회가 있을 때에 마음을 새롭게 하고 성경의 말씀을 배워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행복이 찾아오고,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복 주셔서 여러분의 시대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시대까지 평강의 평강을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신앙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그 마지막 기회를 붙잡지 않는다면, 결국 불행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닫는 은혜를 주시고, 여러분을 의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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